삼지연관현악단 공연 티켓 당첨자 발표…“경쟁률 100대1, 티켓 양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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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6일 10시 55분


사진=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사진=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방남하는 북한의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 공연 관람 티켓 당첨자 명단이 공개됐다.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관람 당첨자 명단이 6일 오전 10시에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내에서 발표됐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애초 500명이던 추첨을 통한 관람 인원을 1000명으로 늘린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응모자 가운데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서울공연 250명, 강릉공연 280명 등 총 530명에게 공연관람 티켓을 2매씩 제공할 계획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공연 티켓 제공 인원을 2배로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강릉에서 280명(총 560명 관람)이 당첨됐고 서울에서 500명(총 1000명 관람)이 당첨됐다. 응모 시 기재한 본인의 전화번호로도 당첨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온라인 티켓 최종 응모자 수는 총 15만6000여명으로 최종 집계돼 경쟁률이 100대1에 달했으며, 티켓 추첨은 5일 오후 4시에 이뤄졌다.

해당 공연관람 티켓은 양도 불가하며 반드시 당첨자 본인이 직접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등)을 지참하고 극장을 방문해야 한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140여명으로 구성될 북한 예술단.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은 중간휴식 없이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추첨과는 별도로 서울 공연에는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각계 인사 등 860명이, 강릉 공연에는 강원도민, 강릉시민 등 240명이 별도로 초청된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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