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이 이끄는 北예술단 공연 티켓 당첨 ‘자랑질’, “미쳤다, 내가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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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6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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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아이디 dian****)
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아이디 dian****)
북한의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공연 관람’ 티켓 당첨자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당첨자의 인증 사진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관람 당첨자 명단은 6일 오전 10시에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발표됐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예술단의 중심인 삼지연 관현악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방남하며,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한다.

정부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응모자 가운데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서울공연 희망자 500명(총 1000명), 강릉공연 희망자 280명(총 560명)에게 공연관람 티켓 2매씩을 제공했다. 온라인 티켓 최종 응모자 수는 총 15만6000여명으로 최종 집계돼 경쟁률이 100대1에 달했으며, 티켓 추첨은 5일 오후 4시에 이뤄졌다.

당첨자 명단이 발표된 후, 인터넷상에는 당첨자 인증 사진이 등장하고 있다. 아이디 dian****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쳤다. 내가 당첨될 줄이야. #부모님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삼지연 관현악단의 특별공연 관람 당첨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문자 메시지에는 “귀하께서는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공연(강릉)’ 관람 티켓에 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2월 6일(화)부터 귀하의 관람 여부 최종 확인을 위해 전화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때 1인 관람 희망자는 본인 의사(1매)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안내글이 있다.

한편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공연 관람’ 티켓은 양도 불가하며, 반드시 당첨자 본인이 직접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등)을 지참하고 극장을 방문해야 한다.

공연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중간휴식 없이 90분간 진행될 예정.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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