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시에 따르면 7일 서울에서 국내외 친환경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광주시는 지역에 500억 원 이상, 고용인원 300명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투자액의 최대 10%를 보조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인센티브는 2007년 제정된 투자유치촉진조례에 근거해 이뤄진다. 투자액은 건축비와 설비투자비를 합친 것이다. 인센티브는 투자가 끝난 뒤 지급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타 시도와 비교해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자동차 기업들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설명회에서 광주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산업과 빛그린산업단지(408만 m²)를 소개했다. 광주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에 들어서는 빛그린산단은 광주형 일자리가 적용된다. 빛그린산단은 3030억 원이 투입돼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가 조성돼 선도기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 친환경차 생산 기반이 마련된다. 자동차 기업이 빛그린산단에 입주할 경우 기술 개발, 장비 구축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빛그린산단은 한국전력의 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기업은 적정 임금을 지급하고 근로자는 주거, 의료, 교육, 문화 등 사회경제적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은 수익 창출에 사활을 걸고 판단하고 투자한다”며 “광주도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건 만큼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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