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11일 서울 무대에서 깜짝 공연을 선보인 가운데, 공연을 관람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무대 매너가 탁월하고 관중을 꽉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돋보였다”고 극찬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주 정적인 ‘가요무대’같은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역시 현송월 단장의 무대 매너는 탁월했고 관중을 꽉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돋보였다”며 “김여정 특사,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로얄박스에, 해오름극장을 꽉 메운 우리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남 상임위원위원장에 이어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께서도 안부를 전해 주었다”며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저의 노래에 앵콜, 노래가 끝나자 ‘장관 선생은 인민예술가이십네다’(라고 말한 뒤) 두 달 후 8·15에 평양 방문 때 제가 ‘왜 인민예술가 증명을 안 주십니까’ 했더니 배석한 김용순 비서가 ‘우리 공화국에선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이 증명입네다’(라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특사,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 대표단들은 오늘 밤 PRK615편으로 평양으로 출발, 또 만납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현송월 단장은 공연 후반부에 등장해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또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서현이 깜짝 등장해 단원들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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