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귀성객 34% 15일 오전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13일 03시 00분


서울∼부산 7시간 20분 예상

올해 설 명절 고향 가는 길은 연휴 첫날인 15일 오전에, 귀경길은 16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국토부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명절 기간인 14∼18일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예상한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9000명을 설문조사해서 매년 정체가 가장 심한 시간과 날짜별 교통량 등을 예측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의 명절 연휴(설, 추석)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분석해 예상했다.

귀성길의 경우 두 곳 모두 연휴 첫날인 15일 오전을 가장 혼잡한 시간대로 꼽았다. 국토부는 전체 귀성객 1685만 명 중 34.4%인 563만 명이 이날 오전에 서울에서 고향으로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4∼18일 서울∼부산 귀성 구간의 평균 소요 시간은 7시간 20분, 서울∼광주는 6시간 30분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예측은 좀 더 구체적이다. 14일 오전 9시∼오후 5시와 15일 오전을 가장 혼잡한 시간으로 전망했다. 이때 서울∼부산 구간의 귀성시간은 최장 7시간 20분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15일 오후 5시 30분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할 경우 이동시간을 4시간 30분 정도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귀경길이 가장 밀리는 시간대의 경우 국토부는 설 당일인 16일 오후를, 카카오는 16일 오전 10시∼오후 3시와 17일 오후를 꼽았다. 카카오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오후 3시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데는 최대 7시간 20분, 광주에서 이동하는 데는 5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천호성 thousand@donga.com·신무경 기자
#설#명절#귀성길#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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