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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도주 중 면세점 쇼핑 ‘소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13 17:44
2018년 2월 13일 17시 44분
입력
2018-02-13 17:24
2018년 2월 13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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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민 현상수배 전단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한정민(32)이 도주 중 면세점 쇼핑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가 공개한 한정민 현상수배 전단 사진에 따르면 한정민이 한손에는 캐리어를 들고 다른 한손에는 면세점 쇼핑 봉투를 들고 웃으며 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10일 김포공항 CCTV에서 찍힌 것이다. 조사 결과 한정민은 제주공항에 있는 면세점에서 쇼핑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정민은 지난 8일 새벽 제주시 구좌읍 게스트하우스에서 A 씨(26)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폐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정민은 범행 후에도 이틀간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 지난 10일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가 도주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용의자 한정민을 공개수배하고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유력한 살인 사건 용의자인 그가 도주 중 태연하게 웃으며 면세점 쇼핑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분개했다.
누리꾼들은 "코웃음 치면서 면세점 쇼핑하고 돌아다니는 거. 법이 있으나 마나다"(cact****), "법 비웃고 면세점 웃으면서 쇼핑하는 거 봐 이게 나라냐?"(cact****), "소름 끼친다"(hj09****)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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