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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정민, 안양역→수원 탑동으로 이동… 택시기사 신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14 08:55
2018년 2월 14일 08시 55분
입력
2018-02-14 08:43
2018년 2월 14일 08시 4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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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한정민(33)을 경기 수원 탑동 일대에서 추적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이틀 전 한 씨를 택시에 태워 안양에서 수원 탑동까지 이동했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 중이다”고 13일 밝혔다.
한 씨는 지난 10일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10 오후 8시 35분 께 제주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빠져 나갔다.
제주공항 폐쇄회로(CC)TV에는 한 씨가 면세점에 들러 쇼핑을 하고 누군가와 웃으며 통화하는 장면 등이 포착됐다.
이어 다음날 오전 5시께 안양역 인근에서 한 씨의 휴대전화가 켜졌다.
경찰은 곧바로 경찰력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한 씨의 해방은 또 다시 묘연해졌다.
이에 경찰은 13일 한 씨를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림픽이 열리는 중에 강력범죄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공개수배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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