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44)가 “오늘 하루 딱 3분만 투자해 안중근 의사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겨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월 14일이 ‘밸런타인데이’냐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이냐를 두고 매년 인터넷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초콜릿으로 사랑도 전하시고, 우리 안중근 의사님을 한 번 더 기릴 수 있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 교수는 ‘2월 14일,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첨부했다.
카드뉴스에는 1910년 2월 14일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에게 그의 모친 조마리아 여사가 명주 수의를 손수 제작해 뤼순 감옥으로 보내며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함께 부친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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