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조사단, 암호파일 비밀번호 협조 요청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1일 20시 59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23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특조단은 일부 법관에 대한 과거 법원행정처의 동향 파악 등이 드러난 추가조사위원회의 결과를 보완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최근 구성한 3번째 자체 조사기구다.

대법원은 21일 “법원행정처 내 별도 조사공간을 마련했고 1차 회의 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또 비밀번호가 걸려 1, 2차 조사에서 열지 못했던 암호파일 760여개와 관련해 “특조단이 관련자들에게 비밀번호 제공 등 협조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 2차 조사에서 열지 못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58·사법연수원 17기)의 컴퓨터는 현재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 캐비넷에 잠금장치로 봉인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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