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국계 투자기업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신청한 랜딩카지노 영업장 이전 및 확장을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변경허가에 따른 카지노 이용객 유치 계획, 장기수지 전망, 인력 수급 및 관리 등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평가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는 변경허가 부대조건에 따라 내년까지 6500명을 채용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6557억 원을 조성하며 사회공헌에 174억 원을 지원하고 도민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
이 업체는 서귀포시 중문동 하얏트리젠시호텔 카지노를 서귀포시 안덕면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영업장 면적을 803.3m²에서 7배가량인 5581.3m²로 확장했다. 제주지역 최대 규모이고 국내에서는 인천파라다이스카지노 1만5529m²에 이어 두 번째다. 이전 영업장에 게임테이블을 기존 29대에서 155대로 늘렸고 전자게임 등 2종 239대를 새로 설치했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카지노 사업자에 대해 5년 단위의 적격성 심사제 또는 갱신허가제 도입, 양도 양수 사전 인가제, 변경허가 제한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국제 수준의 관리감독 시스템을 구축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의 건전성,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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