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예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준호 씨가 부산에서 시행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BTR) 버스 시승 체험에 나선다. 승용차와 택시 이용자 등이 전용차로 때문에 불편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산시는 김 씨와 서병수 부산시장이 23일 시민과 함께 전용차로 구간 버스 시승 체험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23일 오후 1시 40분 서 시장, 김 씨, 시민 등이 함께 해운대구 동백역 버스정류소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동래역 버스정류소까지 전용차로 구간을 체험한다.
시는 1인 가구와 승용차 증가로 1인당 교통혼잡 비용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도 43%에 불과하자 지난해부터 전용차로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통한 동래∼해운대 전용차로 8.7km 구간은 이전보다 버스 속도가 1.2∼13.9% 빨라졌고 정시성은 37.6∼4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승객도 개통 전보다 2.8% 증가했다. 시는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해운대 올림픽교차로∼중동지하차도에도 전용차로 공사를 하고 있다. 내성∼서면, 서면∼충무동, 서면∼사상에도 전용차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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