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작업차량 탈선사고 여파, 출근길 시민들 ‘멘붕’…“지옥 같아, 탈출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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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3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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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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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 이용객들이 모터카 차량 탈선 사고 여파로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 9호선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김포공항역에서 야간 시설 공사 작업을 하던 모터카 차량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행선 일부 구간(마곡나루역→개화역 사이 4개역) 운행이 약 2시간 동안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9호선 측은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온라인에서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9호선 이용객들은 “아침부터 분노게이지 상승 중. 황금같은 출근시간대에 9호선 급행 30분 기다림. 지옥같은 9호선 정말 싫다아(ram****)”, “9호선이 실시간 검색어에 있기에 뭐지 했는데. 헐 나 9호선타고 출근인데. 안타면 못 가는데!! 아침 출근길 9호선은 가뜩이나 지옥인데 잘못하면 지각이다..ㅠㅠㅠㅠ(silverskyd****)”, “참내. 일반, 급행 두대나 눈앞에서. 하도 찡겨가서 몸이 아플 정도(importunat****)”, “하.. 열차를 세번을 놓치네. 출근길 지각 각이다(on_c****)”, “9호선에서 탈출하고싶다ㅜㅜ 불 다 꺼지고 켜지고를 반복 중. 회사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인데ㅜㅜ(ssung_****)”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9호선 관계자는 “작업차에서 장비가 떨어져 탈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이유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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