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 아들 이시형 아버지 잘 둔겨 못 둔겨? …참 그 집 복잡”

사진=동아일보DB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77·MB)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40)가 검찰에 소환돼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참 그 집 복잡합니다”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26일 0시 무렵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려는데 MB 아들 시형 씨 검찰 소환뉴스가 계속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시형 전무의 처지와 관련해 “아버님을 잘 둔겨 못 둔겨?”라고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튿날인 이날 오전 2시께까지 약 16시간 동안 이시형 전무를 상대로 다스의 경영비리 정황과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등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이 전무가 검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 2012년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팀'의 피의자 조사 이후 약 6년 만이다.

검찰은 곧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85)을 불러 조사한 뒤 3월 말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