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연출가 윤호진의 성추행 논란에 아들인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 대표 윤홍조가 사과했다.
윤홍조는 '마리몬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저의 부친인 유호진 뮤지컬 연출가의 성추행 문제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큰 충격과 통탄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 내에 이런 문제가 있는지 모른 채 사업에만 몰두했던 점과 이런 문제들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 가족의 문제가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는 마리몬드 구성원들을 비롯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시는 많은 분들의 진정성과 노력에 피해가 되지 않기를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을 제작하며 '뮤지컬계의 대부'로 불리는 윤호진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그는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다. 거취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에 3월 6일부터 윤호진은 '명성황후'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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