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2일(음력 1월 15일)은 대체로 맑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43분, 강릉 오후 6시 35분, 대전 오후 6시 43분, 대구 오후 6시 38분, 울산 오후 6시 35분, 광주 오후 6시 46분 등이다. 이날 보름달을 볼 수 있어도 1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은 아닐 수 있다. 음력으로 한 달은 29일 혹은 30일인 반면 실제 달이 보름달에서 다시 보름달로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9.53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실제로 달이 태양의 정반대에 위치해 완벽히 동그란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음력 보름날과 시차가 생길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맑은 하늘과 달리 2일 오전에는 북서쪽에서 들어온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서울 인천 대전 영하 5도, 대구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청주 영하 7도, 철원 영하 12도, 춘천 영하 10도 등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일 경기북부, 강원도, 충청 내륙 등을 중심으로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2일 오전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는 따듯한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주말인 3일 낮 기온은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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