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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태운 전 서울고법원장, 아파트 1층 화단서 숨진채 발견…경찰 “자살 추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08 17:37
2018년 3월 8일 17시 37분
입력
2018-03-08 17:20
2018년 3월 8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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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운 변호사
서울고등법원 법원장을 지낸 이태운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69)가 8일 사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이날 낮 12시 4분쯤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강남구 일원2동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변호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이웃 주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변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6기로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장, 서울고등법원장을 지냈으며 대법관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2010년부터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이 변호사의 부인은 전효숙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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