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강유미가 14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현장에 등장해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외쳤다.
강유미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빨간색 확성기를 한 손에 든 채 이 전 대통령이 나타나자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 모든 게 보복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날 현장에 있던 1인 미디어 ‘길바닥 저널리스트’ 박훈규 PD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검찰청에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떴다. ‘다스는 누구겁니꽈~’라고 묻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길바닥 저널리스트’는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를 덴마크에서 직접 만나 최초 인터뷰를 진행해 유명해진 인물이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강유미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강유미는 현재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흑터뷰’ 코너에서 ‘강특보’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해당 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의 집무실과 사저를 오가며 밀착 취재에 도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을 만나는데 실패하자 사저를 경호하는 경찰들에게 “출퇴근하실 때 이명박 전 대통령 보시지 않냐. 혹시 보시면 ‘다스가 누구 거냐’ ‘블랙리스트 지시하고 보고받으신 거 맞냐’고 꼭 좀 물어봐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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