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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폭력 의혹’ 이윤택, 오늘(18일) 재소환…이틀 연속 경찰 조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18 09:36
2018년 3월 18일 09시 36분
입력
2018-03-18 09:18
2018년 3월 18일 09시 1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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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윤택 전 감독. 동아일보DB
경찰이 극단 단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66)을 18일 다시 소환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전날 15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전날 조사에서 이 전 감독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단원들을 상대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저지른 것인지와 성폭력이 상습적이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감독은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맡고 있던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등 여성 연극인 16명을 상대로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이 감독의 출국금지를 신청했고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품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13일까지 피해자 16명을 전국 각지에서 접촉해 성폭행·성추행에 관한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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