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와 경북개발공사는 최근 하양 연장 사업의 보상 업무를 위탁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산시와 경북개발공사는 편입 물건의 사전 조사와 주민 방문 협의를 미리 시작해 보상 절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호선 종점인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8.7km를 연장해 3개 역을 신설한다. 이르면 6월 공사를 발주해 9월 착공한다는 목표다. 총사업비 2672억 원을 들여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하양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도시철도를 이용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평소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으로 이동하면 최대 30분 정도 걸린다. 경산지역 13개 대학 구성원과 1600여 개 기업 근로자 등 2만여 명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구간이 활성화하면 대구 동구혁신도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대구 도심권과 경산시가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역의 균형발전, 경제권 확대에 따라 도시 성장이 빨라지고 지역민 문화생활의 질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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