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25일부터 국제노선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3일 03시 00분


티웨이항공 필리핀 세부노선 늘리고, 베이징-상하이 노선도 운항 재개

대구국제공항이 25일부터 국제노선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25일부터 대구∼필리핀 세부 노선을 주 6회에서 7회로 늘린다. 또 대구∼홍콩 노선도 주 3회에서 7회로 확대한다. 다음 달 4일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신설하고 주 3회 운항한다. 이날부터 대구∼일본 오키나와(沖繩) 노선은 주 4회에서 5회로, 대구∼오사카(大阪) 노선은 주 11회에서 14회로 증편한다.

한중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노선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27일부터 대구∼베이징(北京) 노선을, 티웨이항공은 하계에 대구∼상하이(上海)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중국 둥팡항공은 25일부터 대구∼상하이 노선을 주 4회에서 7회로 늘린다.

대구시는 운항이 재개된 중국 노선의 안정화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역 경제와 관광업계에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항공사와 추가 노선도 협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수용 한계치인 375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대경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국토교통부와 공항터미널, 주차장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공항 통합 이전 때까지 항공 서비스와 이용 편의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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