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수시에 따르면 GS칼텍스가 공고한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채용 안내문에 여수지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을 우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김병열 GS칼텍스 사장이 지난해 9월 신입사원 채용 때 시민에게 가산점 제도를 적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GS칼텍스는 협약 체결 후 합리적 수준의 가산점 제도를 검토하는 등 지역 상생 발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는 3255만 m² 부지에 기업 258곳이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2016년 기준으로 직원 1666명, 매출액 25조7000억 원으로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8일까지 서류 접수 후 5월까지 인성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유능한 지역 인재들이 가산점 제도를 통해 입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GS칼텍스의 여수시민 가산점 제도 실시가 지역 청년실업 해소와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여수시는 이로써 GS칼텍스와 남해화학이 지역주민 가산점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기업 규모가 큰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 소속 37개사에 지역주민 가산점 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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