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에 단 한 건의 정전도 없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하였다.
한전은 2015년부터 총 1509억 원을 투자해 154kV 변전소, 변압기, 송전선로, 배전선로 등을 신설·보강하는 올림픽 전력설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였다. 이후 2016년 11월∼2017년 3월 동안 시행된 총 22차례 테스트 이벤트 국제대회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달성해 실제 올림픽 대회를 대비한 전력공급 역량을 강화하였다.
겨울올림픽 본대회 기간에는 올림픽 경기장 13곳, 지원시설 8곳 등 주요 행사장과 야외 임시시설 3823곳에 전력공급을 지원하였으며 한전 본사와 강원지역본부에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총 238명의 전문 인력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가동되었다.
특히 전력설비 감시를 위한 첨단 전력 ICT 시스템 구축 후 올림픽 전력공급 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대회 기간 중 단 한 건의 정전도 없는 무결점 전력공급을 달성하였다.
또한 전국의 배려계층 1000여 명을 초청해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해외 10여 개국 100여 명의 전력·에너지 유관 인사에게 초청장을 보내 개회식 및 경기를 관람하고 전력 인프라를 견학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전은 공기업 최초로 평창 올림픽 공식후원사(Tier1 등급)로 참여하게 되어 올림픽 행사도 적극 지원하였다. 전기자동차 150대를 올림픽 대회 기간 중 무상임대 하고 급속충전기 26기를 지원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친환경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기여하였다.
한전 직원으로 구성된 공기업 유일의 KEPCO 119 구조단의 응급구조사 및 간호사 등 26명은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1월 말부터 올림픽대회 종료 시까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봅슬레이 등 주요 경기장에서 응급의료를 담당했다. 또한 개·폐회식이 개최되는 올림픽플라자 내에 ‘한전·전력그룹사 홍보관’을 설치하고 전 세계 방문객들이 가상현실과 멀티미디어쇼를 통해 미래의 스마트한 에너지 시티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홍보관은 멀티미디어 영상쇼가 벌어진 메인 쇼 공간, VR 체험공간, 전력그룹사 소개 공간으로 구성돼 ‘스마트 에너지 시티 평창에 펼치다’란 주제로 스마트 미래 에너지 세상을 체험 위주로 보여주었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바이애슬론, 알파인스키 등 올림픽 종목의 선수가 되어 해상풍력과 태양광, 전기차 인프라 등을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한 VR체험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전 홍보관은 개·폐회식장 근처에 위치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대회 기간 동안 총 15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애초 방문객 유치 목표로 잡은 7만3000여 명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다.
한전은 전국의 3000여 대 한전 차량과 전기요금 청구서, 공용문서 및 각종 인쇄물에 응원 문구를 부착하는 등 평창 올림픽 대회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속 에너지 책임자로 평창 조직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한 존 지안카를로 씨는 차기 올림픽 개최 준비를 위해 방문한 일본과 중국 조직위 대표단에 “단 한 차례의 문제 없이 전력이 공급된 겨울올림픽은 평창 올림픽이 유일하다. 일본, 중국도 한전의 지식과 경험을 벤치마킹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시호 한전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평창 겨울올림픽을 통해 한전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성공적인 국가행사 개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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