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 즐기는 활기찬 나라 만들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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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조재기 이사장 취임 이후 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반영해 사회통합 공동체 복원을 위해 사회 전반에 걸쳐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국민체력100 고도화
공단은 과학적인 체력관리를 통한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국민체력100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만 13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체력수준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체력수준에 따른 맞춤형 운동처방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국민 체육복지 서비스이다. 2010년부터 2년간 운동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사업을 거쳐 2012년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37개 체력인증센터에서 65만여 명이 참여했다. 작년 한 해만 21만 명이 참여해 전년 대비 31%가 증가되는 등 매년 가파른 참여 인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단은 국민체력100 사업의 성공적 안착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찾아가는 체력인증 서비스’이다. 이동 체력측정이 가능한 ‘건강충전버스’를 제작해 시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버스기사 등 대중교통 운전자를 대상으로 방문 체력관리를 지원하였으며, 직장인의 체력관리를 위하여 보건협회 산업보건센터와 체력인증센터를 연계하여 찾아가는 체력측정, 운동처방 및 체력증진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으로 ‘체력-의료 통합센터’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천안 체력인증센터와 건보공단이 운영 중인 울산 건강증진센터에 각각 의료, 체력관리 기능을 추가하여 체력·의료·영양을 원스톱으로 관리해 주는 통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 올해 통합센터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단의 노력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인정을 받게 되었고 그 공로로 여성가족부장관상, 한국공기업학회상, 경찰청 감사장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도 사업 확장과 더불어 내실화를 위하여 다양한 신규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유소년의 체력수준 향상을 위해 만 11∼12세의 체력평가 및 인증, 운동처방 기준을 신규로 개발하고 직장인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대한산업보건협회의 ‘건강검진 사후관리’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스포츠강좌 이용권의 사회적 가치 창출
공단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한 체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중 대표적 사업이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경제적 취약계층 6∼19세 유·청소년이 스포츠강좌 이용권 가맹시설 이용 시 최소 6개월간 1인당 월 최대 8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4만여 명(174억 원)이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원 받았으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6000명 이상 늘어난 4만6000명(196억 원)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용자 확대와 함께 스포츠강좌 이용권의 사회적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공단이 지난해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측정한 결과 2016년도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의 ‘사회적 투자수익률(SROI)’은 2.03으로 투자 대비 약 2배인 344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의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의 수혜자 중 엘리트체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사례도 있다.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원받고 있는 박하은 양(홍광초)이 좋은 예다. 박 양은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에서 쟁쟁한 우승후보를 꺾고 쇼트트랙 500m와 스피드스케이팅 333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스포츠강좌 이용권 수혜 학생인 조모 군(고등학교 2학년)은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으로 누나와 나, 동생 모두 좋아하는 태권도를 배울 수 없었다. 하지만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원받으면서 세 남매 모두 태권도 학원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2016년 겨울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원으로 발탁되었으며, 막내 동생도 대전시 대표 시범단이 되었다”며 “지금의 우리 가족이 태권도 가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스포츠강좌 이용권의 도움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에 대한 외부평가 또한 매우 호의적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하는 복권기금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될 만큼 가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이사장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언제어디서나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공단은 모든 국민의 체육복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육복지 사업의 다양화와 고도화를 통해 모든 국민이 체육을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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