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은 ㎥당 125㎍(마이크로그램), 경기 133㎍, 인천 111㎍, 강원 90㎍, 세종 104㎍, 부산 108㎍, 대구 99㎍, 경남 106㎍, 경북 104㎍, 전북 99㎍, 전남 82㎍, 광주110㎍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는 전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주의보는 시간당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9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미세먼지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지름(약 70㎛)의 7분의 1정도에 불과해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좋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 중인 모든 마스크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보유한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구와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 등급’이 표시돼 있다.
KF(Korea Filter)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등급이다.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에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다만 KF 등급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호흡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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