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은 노후생활비(부부 기준)로 한 달 평균 251만5000원은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6일 발표한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민의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적정 노후생활비’를 주관식으로 물은 결과 평균 251만5000원이었다. 구간별로는 ‘200만∼299만 원’(46.6%), ‘300만∼399만 원’(27.4%), ‘100만∼199만 원’(16.2%) 순이었다.
‘노후 대비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9%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28.9%는 ‘준비를 하지 못했다’, 14.6%는 ‘준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준비가 끝났다’는 6.5%였다. ‘노후생활을 위한 금전 준비 수준’에 대해서는 ‘보통’(40.2%), ‘못하고 있음’(32%), ‘매우 못하고 있음’(10.9%) 순이었다. 노후 대비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주택 구입 및 부채 상환’(43.1%)이 꼽혔다. 이어 ‘자녀 교육비와 양육비 지출’(21.8%), ‘아직 노후 준비에 관심이 없어서’(12.4%), ‘본인 및 자녀 결혼비용 지출’(6.0%) 순으로 조사됐다. 40대는 ‘자녀 교육비와 양육비 지출’이 41.1%로 가장 높았다.
서울연구원은 지난달 5∼22일 서울지역 2015 인구센서스 비율에 맞춰 20∼60대 가구주 1013명을 설문조사했다.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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