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정관광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7일 03시 00분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최철규)는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 등 매력적인 요소를 여행상품으로 발굴하고 여행 성과를 골고루 나누기 위한 ‘대전 공정관광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를 올해 처음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정관광’이란 여행 시 현지 생산 음식을 구입하고 현지 숙소를 이용하는 등 관광 성과를 골고루 나눠 상생하는 관광 콘텐츠를 실현하자는 뜻으로 2000년대 초 유럽에서 시작됐다. 또 관광으로 유발되는 환경오염과 문명 파괴, 불필요한 낭비 등을 예방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자는 취지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 문화, 예술, 생태, 맛집 등 독창적이고 참신한 테마를 활용해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법인, 여행사 등이 응모할 수 있으며 대전시는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면 프로그램당 2000만∼3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스토리텔링 교육 및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도 지원한다.

이은학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지역기반형 공정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공정관광 지원조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했다”며 “카페거리 및 맛집 투어, 연인가족길 및 사이언스길 걷기, 근현대역사 탐방, 대청호, 갑천길 방문 등 모든 것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와 함께 마을여행프로그램 공모도 함께 실시한다. 참여를 원할 경우 대전시 및 대전마케팅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 양식을 내려받아 다음 달 20일까지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마케팅공사#대전 공정관광 프로그램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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