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체험 시설 ‘순천만잡월드’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7일 03시 00분


485억원 투입 2020년 완공 예정

호남과 충청, 경남 등 남부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심어줄 순천만잡월드가 공사를 시작했다(사진). 26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시설인 순천만잡월드는 순천시 해룡면 일대에 들어선다. 2016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 성남시에 있는 한국잡월드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순천만잡월드는 부지 3만5000m², 건물면적 1만2000m² 규모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 건물로 총 사업비 485억 원이 투입된다. 순천만잡월드는 소방관, 경찰, 항공기 조종사, 응급구조사 등 각종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3차원(3D) 프린터 개발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에너지연구소, 로봇개발연구원, ICT융합연구소 등 4차 산업혁명과 심화 체험학습도 가능하다.

순천만잡월드는 수도권에서 떨어져 있어 각종 직업체험을 하기 힘든 호남과 충청 등 남부지역 어린이·청소년이 연간 90만 명 정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각종 직업체험 비용이 절감되고 수시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만잡월드는 그동안 순천시가 순천만 습지의 보전을 위해 정원박람회를 거쳐 완성한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과 함께 지역경제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충훈 시장은 “순천만잡월드는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단지 조성의 포부를 밝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순천#남부지역 직업체험#순천만잡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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