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국 기업 3곳에서 근무하는 대학생 인턴 74명을 모집한다. 기업별로 모집 인원과 접수 마감 날짜가 다르다. 대구 경북에 있는 대학의 30세 미만 재학생이나 휴학생이고 영어 소통이 가능하면 지원할 수 있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가 있는 유통기업 H마트는 다음 달 6일까지 총무와 전산, 마케팅, 디자인 분야에 53명을 모집한다. 198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연매출 10억 달러(약 1조703억 원)를 올리고 있다.
뉴저지의 식품 수출입 전문회사인 서울트레이딩은 다음 달 13일까지 무역과 재무, 회계, 비서 분야에 17명을 모집한다. 1982년 출발한 이 회사는 연매출이 3억 달러(약 3210억9000만 원)가량이다. 뉴욕에 본사가 있는 호텔스탠퍼드는 다음 달 13일까지 리셉션과 라운지 분야에서 일할 4명을 모집한다. 1989년 설립된 이 호텔은 연매출이 3000만 달러(약 321억1500만 원) 정도다.
경북도는 해외 인턴의 비자 승인이 나오는 대로 하반기에 미국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왕복 항공료와 보험료를 지원하고 1년간 해당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도록 돕는다. 인턴 급여는 월 200만 원 선이다. 해외 인턴은 현지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고 영어 능력을 높이는 교육도 별도로 받는다. 면접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국제통상과(054-880-2735)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대학생 해외 인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 48개국에서 활동하는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기업이 참여한다. 최근까지 대학생 330여 명이 해외 인턴을 다녀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