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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대교에도 중앙버스차로 추진, ‘문화공간’ 노들섬 접근 쉬워질듯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8-03-28 03:00
2018년 3월 28일 03시 00분
입력
2018-03-28 03:00
2018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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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최근 ‘한강대교 중앙버스전용차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강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로 1917년 10월 개통됐다. 용산구 한강대로와 동작구 본동을 연결하며 중간에 노들섬이 있다. 시가 구상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는 한강대교 북단에서 지하철 9호선 노들역 교차로 사이 1.5km 구간이다.
현재 한강대교 북단 한강대로와 남단 노량진로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지만 한강대교에서 끊겨 시내버스와 일반 차량이 뒤엉켜 교통 혼잡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동안 서울시는 한강대교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을 시도했지만 노들섬 개발이 미뤄지면서 연기돼왔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 노들섬에 오가기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들섬은 한강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이 있음에도 사실상 방치돼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를 만드는 ‘한강예술섬’ 계획이 세워졌으나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의회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최근 노들섬 특화공간사업이 확정돼 내년 9월경 공연 및 전시, 음악과 문화, 상업시설이 한데 합쳐진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노들섬 상부와 한강대교 연결 지점에는 광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한강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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