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 강화도 길상저수지에 발전용량 500kW 수상 태양광발전소(사진)가 가동됐다. 인천 최초의 수상 태양광발전소다. 142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며 연간 석유 10만 L 대체 및 이산화탄소 274t 절감 효과를 거둔다. 인천에서 가능한 수상 태양광발전용량은 100MW로 추정된다. 3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인천시는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국비와 지방비 16억4000만 원을 들여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경로당 같은 공공시설 55곳에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한다.
인천에서는 지난해까지 태양광발전(5558kW), 태양열발전(5876m³), 연료전지(8kW), 지열(2550kW), 소(小)수력(320kW)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지어졌다. 이산화탄소 5151t 감소 및 온실가스를 빨아들이는 30년생 소나무 78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봤다.
시는 민간부문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993가구에 보조금을 지원했고 올해 약 500가구에 설치비용 5억3000만 원을 보조한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총발전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높이기로 한 만큼 빛, 바람, 물을 활용한 에너지 보급을 늘려 친환경에너지 중심도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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