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재경 대학생들의 보금자리인 ‘제2충북학사(學舍)’ 기공식이 2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중화동 건립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 11개 지자체장,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김수민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92년 처음 문을 연 충북학사는 지금까지 3900여 명이 거쳐 가며 120여 명의 국가고시 합격자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배출하는 산실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기존 학사가 영등포구에 위치해 있다 보니 북동부권 소재 학교에 다닌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어왔다. 또 충북 출신 재경 대학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새로운 학사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북도와 11개 시군은 466억 원을 들여 제2충북학사 건립을 추진해 이번에 착공했다. 33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학사는 서울 중랑구 중화동 210-4 3746m²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진다. 2019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충북 인재들이 꿈을 키우는 청풍 마루’라는 개념으로 입사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공간과 옥외 녹지, 체육공간 등이 조성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제2충북학사는 충북의 청년들이 꿈과 목표를 향해 매진하도록 지원하는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과 주민 편의시설 설치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유용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