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포스코건설(위), 현대건설(아래 왼쪽과 가운데), SK건설의 해외 현장.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영화 속에 담을 수 있어 좋았어요. 그래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참여하고 싶어요.” (조○○, 15세)
“영화 제작이 쉬운 일이 아님을 느꼈고 앞으로 영화를 볼 때마다 이 수업이 생각날 것 같아요.” (김○○, 16세)
롯데시네마는 극장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해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운영된다.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은 두 개 학교에서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거쳤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더불어 많은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학교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일일 프로그램을 기획해 올해 4회의 ‘오픈강좌’와 2회의 ‘캠프’ 수업을 운영한다.
오픈강좌는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는 영화 관련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진행한다. 첫 지역으로는 부산이 선정됐다. 부산은 매년 국제영화제가 진행돼 많은 영화인들이 찾는 도시로 최근 영화 ‘블랙팬서’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열린 올해 첫 오픈강좌는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17일 부산 수영구의 한 강의장에서 개최됐다. 수업은 ‘영화ㅁ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시작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촬영 실습 및 발표’, ‘시나리오와 촬영기법’, ‘초단편영화 콘티 작성’ 등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이론 및 실습수업으로 구성됐다. 마무리 시간에는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 영화를 만들고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약 7시간에 걸쳐 진행된 수업 시간 동안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진 학생들은 서로 질문하고 토론했다. 특히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는 다른 친구들이 촬영한 영화를 관람한 후 감상을 전하고 영화를 제작한 학생들은 작품 속 연출 의도와 연기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청소년의 진로교육은 중요성이 항상 강조되고 있지만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운영에 한계가 있다. 영화 분야의 교육은 청소년의 수요는 높지만 배울 수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이 없어 학생들은 아쉬워하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시네마는 전국에 있는 영화 꿈나무들이 영화와 관련해 전문적인 진로학습을 체험하고 본인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와 관련해 회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의 영화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며 “영화인을 꿈꾸는 많은 청소년들이 전문 교육을 통해 본인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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