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는 2018 굿워터 프로젝트 캠페인을 통해 학교 식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나타 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식수위생 지원 캠페인 ‘굿워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8 굿워터 프로젝트 캠페인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학교에 식수 및 위생시설이 설치될 때 아동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변화를 소개하고 대중들이 지구촌 식수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학교 중 식수시설이 없는 곳은 49%, 위생시설이 없는 곳은 55%이다.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아프리카 아동들이 걸어야 하는 거리는 6km로 하루 평균 4시간이 걸린다.
굿네이버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프리카 잠비아 내 한 학교에 식수대 설치를 지원했다. 식수대 설치로 아동들은 물을 찾으러 가는 대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위생시설은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의 발병을 낮췄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만들어져 여아들이 생리기간 동안 학교에 출석하게 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굿워터 프로젝트를 진행한 켄 물렌가 잠비아 마페페 축복 희망학교 교장은 “학교 내 식수 및 위생시설 마련과 교육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진 덕분에 물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향상됐다”며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다른 지역의 학교들도 우리 학교처럼 좋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게 한국 후원자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캠페인에서는 아프리카 잠비아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영상을 공개했다. ‘4시간 동안 물을 뜨러 가는 대신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아동들은 ‘축구하기’, ‘그림 그리기’, ‘공부하기’ 등을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학교 단위로 결연해 후원하는 정기후원자 ‘굿 서포터스’를 모집한다. 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학교와 결연을 하고 식수시설, 위생시설,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굿워터 패키지’를 지원하는 형식이다.
첫 번째로 굿 서포터스가 지원하는 ‘잠비아 산제학교’를 시작으로 많은 학교가 변화될 예정이다. 굿 서포터스는 월 1∼3만 원으로 후원할 수 있으며 후원자에게는 리워드가 제공된다. 3만 원 이상 정기 후원 시 굿네이버스와 옥스포드사가 협업해 만든 잠비아 학교 블록세트가 리워드로 제공될 예정이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 마케팅 본부장은 “2011년부터 매년 굿워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번 캠페인은 특별히 학교에서 식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굿워터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이들이 식수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동참하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캠페인과 연계해 아프리카 식수 문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5월 26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를 진행한다. 이후 전국 각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협업한 롯데마트 PB 상품 ‘굿워터’ 생수도 출시된다. ‘굿워터’ 생수 판매액의 10%는 굿네이버스 식수위생 지원 사업을 후원하며 4월 5일부터 롯데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 굿워터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기부는 캠페인 페이지 및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굿워터 프로젝트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단체나 기업은 굿네이버스 사회공헌협력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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