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추적 60분’은 28일 방송된 ‘8년 만의 공개-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편에서 명확히 해명되지 않은 의문점 몇가지를 짚었다.
이날 ‘추적 60분’ 측은 ‘제3의 부표’ 의혹을 처음 제기한 KBS 이병도 기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3의 부표’ 의혹이란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 수색작업을 수행하다 숨진 것으로 알려진 고(故) 한주호 준위가 실제로는 함수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숨진 게 아니냐는 것.
이와 함께 미군 헬기가 ‘제3의 부표’ 부근에서 무언가를 실어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사진=KBS2 ‘추적 60분’ 이 기자는 한 준위가 사망한 장소와 관련해 “함미와 함수가 아닌 어떤 또 다른 제3의 장소가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그곳으로 다시 갔고 둘러봤다”며 “여전히 부표는 떠있고 해서 계속 취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군 헬기가 촬영된 영상에 대해선 “(미군 헬기가) 인명구조훈련을 했다는 거다. 근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어려운 게 거기는 사고 해역이다. 그리고 우리 천안함 용사, 50명 가까운 용사들이 숨진 중차대한 곳인데 거기서 미군이 구조 훈련을 했다는 건 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정확한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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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13:18:07
사고난 해역에서 인명 구조 훈련을 하는 것은 훈련을 실전과 같이 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잘하는 것 아닐까? 또 부표가 떠 있는 것은 훈련을 하려니 지점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고. 이렇게 보면 별 것 아닌 것을 천안함 의혹과 연계시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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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13:18:07
사고난 해역에서 인명 구조 훈련을 하는 것은 훈련을 실전과 같이 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잘하는 것 아닐까? 또 부표가 떠 있는 것은 훈련을 하려니 지점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고. 이렇게 보면 별 것 아닌 것을 천안함 의혹과 연계시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18-03-29 12:53:26
소설 쓰고 계시는군요. 불쌍한 동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