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한국사를 배울 수 있는 현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관내 다문화가정 자녀 1150명 가운데 초등학교 4∼6학년생 108명이다. 매번 견학을 할 때마다 교사 1명이 초등생 대여섯 명을 인솔한다. 구는 앞서 2주간 견학 신청을 받아 17명을 1차로 모집했다. 이들은 3개 조로 나뉘어 올해 예정된 견학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한 번 결석하면 이후 견학은 할 수 없다.
견학을 원하는 학생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02-3414-3346)로 신청하면 누구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7일 첫 견학지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다. 이어 달마다 수원화성, 한성백제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견학한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을 안전 문제 때문에 고학년으로 한정했다. 다만 신청이 많을 경우 저학년들도 견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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