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 씨(41·사진) 등 납세자 24명이 국세청이 수여하는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받았다. 국세청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 국세홍보관에서 올해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받은 24명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시하는 제막식을 열었다.
국세청은 성실 납세한 사람 가운데 사회공헌을 실천하거나 지역 경제에 기여한 바가 큰 경우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준다. 2011년 제정 이후 올해까지 총 222명이 이 상을 받았다.
소 씨는 강원도 수재의연금 기부, 미혼모 자활기관 애란원 기부 등의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저소득 가정의 여자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구호기관인 굿네이버스에 1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소 씨 외에도 이웃을 위해 다양한 기부를 한 사례가 적지 않다. 신발업체인 선형상사 백호정 대표(60)는 장애인인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적자를 감수하며 장애인 맞춤형 신발을 제작해 기부해 왔다. 정미섭 오산컨벤션 웨딩홀 대표(46·여)는 15세에 여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자신이 받았던 장학금을 갚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는 출입국 수속을 밟을 때 전용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무조사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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