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봄철 미세먼지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의 핵심은 미세먼지가 심할 때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공공사업장 운영시간을 줄이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대상에 민간 사업체를 넣고 적용 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넓히는 것이다. 환경부는 제철소 등 대기오염물질 자동 측정 장비를 갖춘 민간 사업장 193곳 중 39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154곳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는 6월 환경협력센터를 연 뒤 양국 공동연구단이 ‘청천(맑은 하늘) 프로젝트’를 시행해 2020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 목표는 지난해 9월 ‘2022년까지 현재보다 30% 감축’에서 이번에 ‘35∼40% 감축’으로 다소 높였다. 학교 미세먼지 대책은 다음 달 추가로 발표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