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비닐 분리수거 종전대로 정상 수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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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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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폐비닐 등 수거 거부를 통보한 재활용업체와 협의한 결과 2일 48개 업체 모두가 폐비닐 등을 정상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대부분의 수도권 회수·선별업체에서 수거 거부를 통보하였으나 재활용품 가격 하락을 감안한 정부의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아파트와 수거업체 간 재계약을 독려하면서 정상 수거를 요청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일 회수·선별업체들이 거래하는 아파트에 정상 수거 계획을 통보하게 되면 수거가 곧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환경부와 지자체는 폐비닐 등 분리배출 대상품목을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도록 안내한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즉시 잘못된 안내문을 제거하도록 조치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특히 일선 아파트 현장에서 불법적인 분리수거 거부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긴급 점검하고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일부 수집 업체에서 수익 악화를 이유로 수거 대상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잘못된 안내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선경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환경부는 지자체·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체계를 가동하여 신속히 국민 불편 상황을 해소하고, 재활용 업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며 "플라스틱 등 문제가 되는 재활용품에 대해서는 신속히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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