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여 개 대·중견기업의 상조 지원 대행업체 A사에 따르면 고객사인 사업장 1005곳 중 조부모상과 외조부모상을 ‘차별 없이’ 모두 지원하는 곳은 10%도 안 되죠.
“기업들이 친가와 외가를 차별하는 건 친족 제도의 잔재를 그대로 유지해 왔기 때문”(양현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8. “윗상사가 외할머니 발인이 중요하냐 일이 더중요하냐 물어봤었죠. 전 발인이 더 중요했고 일은 바쁘지 않은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가 빠지면 누가 이 일을 하겠냐고. 할 사람 많았습니다. 세상에 내가 빠지면 돌아가지 않는 일이 있습니까. 있긴하겠죠.외할머니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봐주신분인데.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 회사 상사들. 사장들 적당히 하시죠. 인성갑들.”(ID: rien****)
2005년 호주제가 폐지된 만큼 기업들의 문화적 사고도 바뀌어야합니다.
2018.04.03.(화)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원본l 이지훈 기자 사진 출처l 동아일보DB·PIXABAY·FLATICON 기획·제작l 김아연 기자·김채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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