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협력… 올해 10억 투입
돌봄-주거-일자리 문제 동시 해결
창업전문기관이 맞춤형 지원
서울시는 SK와 협력해 소셜벤처(사회적 경제 기업)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돌봄, 주거, 일자리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둔 기업을 말한다. 사회의 주요 이슈를 해결하면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취지다.
3일 서울시와 SK는 이를 위한 ‘사회적 경제 기업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올해 소셜벤처 육성에 예산 10억 원을 투입한다.
협약에 따르면 공모로 민간 창업전문기관(액셀러레이터)을 선정한다. 이 액셀러레이터들은 새로운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이들이 사업모델을 개발하도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케팅 지원과 투자 유치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액셀러레이터 신청은 16일까지 서울시보조금관리시스템(ssd.wooribank.com/seoul)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지난 2년간 서울에서 소셜벤처를 전문적으로 지원한 기관이다. 선정되면 최대 3억 원을 지원받는다. SK사회성과인센티브추진단은 액셀러레이터가 발굴하고 시가 심의, 확정한 소셜벤처가 사회가치를 얼마나 올렸는지 측정해 현금으로 보상할 계획이다. 전년도에 15억 원 상당 사회가치를 창출한 소셜벤처에는 그 25%인 3억75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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