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에코파티’가 관광 상품으로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생태와 문화, 사람이 어우러진 생태문화 이벤트인 에코파티 프로그램을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힐링과 즐거움, 소통, 지역 밀착 등 4가지 핵심 요소를 프로그램에 담았다. 운영은 3∼5시간이다.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생태 환경을 확인하는 트레킹, 지역 음식과 문화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이달 27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서 ‘청수 에코파티’부터 시작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곶자왈(용암암괴에 형성된 숲) 탐방, 표고버섯 접종 체험 등을 한다. 지역 음식으로는 꿩고기가 들어간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28일에는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열린다. 해설사가 동행하는 생태공원 및 논짓물 탐방, 대나무 물총과 다육화분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점심으로 보말(고둥의 일종)로 만든 죽과 토속 음식인 빙떡 등이 나온다. 11월까지 모두 19개 마을에서 펼쳐진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주민이 주도하는 에코파티가 제주형 생태관광, 마을관광의 성공적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제주관광공사 온라인 오픈마켓인 탐나오(www.tamnao.com)와 ㈜티켓몬스터(www.ticketmonster.co.kr)에서 가능하다. 회당 5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