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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인네스트 대표 횡령·사기 혐의 긴급 체포…한 때 하루 2000억대 거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05 11:41
2018년 4월 5일 11시 41분
입력
2018-04-05 10:55
2018년 4월 5일 10시 55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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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네스트 대표 횡령·사기 혐의 긴급 체포…가상화폐거래소 5위 업체, 피해액은?/ 김익환 대표. 동아일보 DB.
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를 긴급 체포했다.
서울 남부지검은 가상화폐거래소 5위 업체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와 임원급 직원을 횡령·사기 혐의로 지난 4일 체포했다고 KBS 등 복수의 매체가 5일 전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이들이 가상화폐거래 고객의 자금을 거래소 대표자나 임원 명의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 등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사흘에 걸쳐 코인네스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회계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코인네스트의 범죄 혐의를 포착해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가 가상통화 투자 명목으로 일반인들을 속여 자금을 모은 뒤 투자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인네스트는 퀀텀, 네오, 카이버네트워크(KNC), 에너고(TSL) 등의 코인을 국내 최초로 상장한 바 있다. 코인네스트는 한 때 하루 2000억원대의 거래가 이뤄지던 곳이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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