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8개大, 청년과학기술인 일자리 창출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6일 03시 00분


전남대를 비롯한 호남지역 8개 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청년 과학기술인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5일 전남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전남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 군산대, 목포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조선대 등 8개 대학 산학협력단은 ‘호남지역 청년 TLO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업무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은 4일 전남대 산학협력단에서 이뤄졌다.

협약은 청년 과학기술인 채용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 TLO 육성 사업’에 대한 호남지역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 TLO는 ‘청년’과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조직(TLO)’을 합친 말이다. 청년 TLO는 대학이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과 인력 공급을 함께 해 일자리를 늘리는 새로운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8개 대학에서는 미취업 이공계 졸업생이 연구실에서 9개월 정도 일하며 중소·중견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창업할 수 있는 기술을 다루게 된다. 이후 대학 등이 보유한 기술의 민간 이전과 사업화 그리고 창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기술 인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 전국적으로 청년 TLO 사업은 10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에 따르면 국내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의 실업률은 2016년 25%로, 같은 시기의 청년 실업률 9.8%보다 무려 2배 이상 높은 실정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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