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경춘선 전철 하부공간에 청년 창업단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9일 03시 00분


강원 춘천시 퇴계동 경춘선 전철 하부 공간에 청년 창업단지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퇴계동 홈플러스 앞 전철 하부공간에 컨테이너형 청년 창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8억2000여만 원을 들여 9월 착공해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키우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 청년 창업단지는 소규모 기업이 주를 이루는 대학 내 창업지원센터와 달리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시설 성격을 띠고 있다. 춘천시는 수제품 문화 확산에 맞춰 핸드 메이드 제품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단지는 1100m² 부지에 연면적 400m² 규모로 만들어진다. 대·중·소형 창업 공방을 비롯해 젊은 예술가들이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창작공간, 야외공연장, 회의실, 물품창고 등이 들어선다. 청년 창업가와 예술인들이 소통하며 작업하는 협업 체계를 만들어주고 시민에게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유열 춘천시 경제과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젊은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하는 공간에 시민, 관광객들이 상시 견학, 체험할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자연스럽게 창업과 구매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