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11일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1일 03시 00분


조대여고-학다리高 2곳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제9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11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조선대부속여고에서, 같은 날 오후 2시 전남 함평군 학다리고 강당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조대여고에서 열리는 광주 기념식에는 광복회원을 비롯한 학생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보고와 기념사, 축사, 학생대표의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근현대사연구회장을 지낸 단국대 사학과 한시준 교수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의 성과’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함평군은 임시정부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철 선생(1886∼1934)의 고향이다. 기념식에는 함평 학다리고 학생들과 학부모, 광복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 이어 한시준 교수가 ‘김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은 “대한민국 정부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뜻을 헌법 전문에 분명하게 밝혔으며 국가 이름과 국회라는 의회 명칭까지 고스란히 계승했다”며 “학교에서 기념식을 갖는 건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역사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깨우쳐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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