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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폭행 의혹’ 이재록 목사 피해자 “집단 성행위 요구” 추가 폭로…교회 측 부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12 09:19
2018년 4월 12일 09시 19분
입력
2018-04-12 08:40
2018년 4월 12일 08시 4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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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신도들에게 집단 성행위를 하도록 요구 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기도처로 알려진 비밀 거처에서 밤늦은 시각 여신도를 1명 씩, 때론 한꺼번에 불러 성행위를 하도록 요구 했다는 이 목사 피해자의 주장을 12일 JTBC가 보도했다.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는 “저와 이재록 씨를 포함 총 7명이 모였다”면서 “그룹 XX(집단 성행위)를 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 B 씨는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머뭇거리자 이재록 목사가 성경 문구나 천국에서의 삶을 얘기하며 성관계를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이제 다 같이 만들자. 천국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항상 내 로망이었다는 표현을 했었다”고 말했고, B 씨는 “그때 성병이 그때…그래서 그때 서로 얘기를 해서 병원 산부인과도 가서 치료도 받았다”면서 당시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재록 목사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는 “진짜 그거는 너무 너무 더러운 거 같은 거다. 너무 너무 너무. 그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 만민중앙성결교회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며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또 만민중앙성결교회 관계자는 11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 “관련 부서 책임자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도 언론에서 교회를 비판하는 보도를 해 많은 피해를 봤다”면서 “신도들이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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