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동 화재] ‘대응 3단계’ 발령…“최고 단계 경보령, 인력·장비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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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3일 13시 14분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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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인천서구소방서는 13일 오전 11시 47분에 한 목격자가 "가좌동 일대에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며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 중"이라며 "공장 앞에 주차된 차량에 불이 옮겨 붙어 먼저 진화 중이다.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어서 내부로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응 3단계'는 인천을 포함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이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대응 2·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지난달 27일 용인 다상양지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후 화재를 진압했다. 1시간 30분 후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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