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 가좌동의 한 화학물질 처리업제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민으로부터 받은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표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민이 제게 주신 제보, 우리 모두 같은 마음이다”라며 시민이 보낸 사진과 글을 전했다.
시민은 “인천 화재 난 공단 근처에 엄마 회사가 있어서 서울에서부터 달려왔다. 소방대원분들 이렇게 달려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자가용에 산소통 싣고 달려와 지금도 달려 들어가주시는 대원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인명피해없길 간절히 바래본다”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소방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 트렁크에서 소방복과 화재 장비를 꺼내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모습과, 길가에서 소방복을 착용중인 소방대원들의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부디 조심하시길”, “모두 무사하시면 좋겠다”, “울컥했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 등이라며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화학물질 처리 공장인 이레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오후 3시32분께 완전 진화됐다.
이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차에 불이 옮겨붙어 전소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아직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다른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 1명이 차에서 내리다가 발목을 접질렀다.
화재 원인과 관련 유기용제를 제조하는 작업 중 알코올을 옮기다고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으나, 인천서부소방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현황 집계와 화재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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