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에서 열린 ‘용너미길 걷기 행사’에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6·13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대전에서 운행되는 613번 시내버스 앞면에는 최근 ‘참참’, ‘바루’, ‘알리’ 등 선거관리위원회 캐릭터들이 일제히 나붙었다. 이들 버스의 승하차 계단과 내부 게시판에는 선거에 대한 주요 정보가 표시돼 있다.
대전선관위는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내리면서 자연스럽게 선거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이처럼 선거 정보를 담은 ‘613 해피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일과성의 이벤트보다는 일상생활 중에 자주 접해야 좀 더 정보를 깊이 체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613번 승강장 59곳 주변에는 투표 참여의 중요성과 지방선거 일정 등을 알리는 시설물도 세웠다. 613번 버스들은 선거 당일에는 노선 가운데 교통 상황이 비교적 좋지 않은 지역을 순회하며 유권자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지난달 중순부터는 생필품을 구입하면서 선거 정보를 습득하도록 골목 상점과 연계한 선거 홍보도 하고 있다. 우선 골목상점들의 계산대 모니터와 영수증 등에 선거 정보를 담았다. 또 상점에서 제공하는 비닐봉투와 판매원 복장 등에도 선거를 알리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선관위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전의 빵집인 성심당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 제과점의 대표 브랜드인 ‘튀김소보로’에 선거 정보나 디자인을 담을 계획이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쇼핑을 하면서 선거에 관심을 높여 참된 지방일꾼을 뽑는 선거에 꼭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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