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 주간’ 28일부터 운영
템플스테이 등 관광 프로그램 다양… 숙박업체 50곳 최대 60% 할인도
대구시와 경북도가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봄 여행 주간’을 운영한다. 아름다운 대구·경북의 봄과 즐거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진다. 다양한 축제와 관광 프로그램, 할인 행사는 덤이다.
대구시는 ‘TV 속 여행지’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한국관광의 별 친절의 신을 찾아라’ 등 3가지 주제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TV 속 여행지는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배경으로 나온 대구의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이다. 중구 근대골목과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이상화 고택을 비롯해 동구 아양기찻길, 평화시장, 달서구 이월드, 두류공원, 달성군 화원동산 등이 대표적이다.
남구 앞산전망대는 소원 리본 달기 이벤트를 열고 달서구 대구수목원은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한다. 달성군 디아크 문화관은 28일, 다음 달 5일 ‘형형색색 발광다이오드(LED) 날리기’를 연다.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는 다음 달 6일 콘서트가 펼쳐진다.
대구시는 다음 달 12일 수성못 특별무대에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을 기념한 공연을 개최한다. 오페라와 뮤지컬, 마술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봄 여행 주간에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친절 상가를 투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방문객들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친절 상가 60곳을 선정하고 인증서를 준다. 자세한 내용과 숙박, 음식 할인은 대구 관광 블로그(blog.naver.com/daeguvisi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봄 여행 주간에 다양한 체험 행사와 관광지 특별 개방을 준비했다.
경북관광공사는 30일 오후 7시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를 연다. 1979년 문을 연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체험 시설이 낡고 부족했지만 최근 관광 기반을 확충하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다. 걷기 행사가 열리는 보문탐방길(7km)은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경관 다리와 소나무 숲길, 워터스크린 등을 갖췄다. 봄 여행 주간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국악 공연이 열린다. 다음 달 5일 어린이날 오후 1∼5시에는 페이스 페인팅과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경주 불국사와 포항 보경사 등 13개 사찰은 1박 2일간 명상 수련과 다도 예절 등을 1만 원에 즐기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1년에 한 번 개방하는 문경 봉암사는 29, 30일 일반인에게 문을 연다.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를 비롯해 문경 전통찻사발축제, 의성 세계연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예천 어린이날 곤충체험축제 등 16개 시군에서 32개 축제가 열린다.
23개 시군의 호텔과 음식점, 체험시설 166곳이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 동궁원, 포항운하 크루즈선(관광유람선),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같은 주요 관광지 58곳에서 무료 입장이나 30∼50% 할인 행사를 한다.
경주 힐튼호텔, 현대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체 50곳은 최대 60%까지 할인해 손님을 맞는다. 보문관광단지와 안동관광단지는 다음 달 13일까지 입주 업체 3곳에서 스탬프를 찍은 여행객에게 첨성대 모양의 컵을 선물로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tour.gb.go.kr)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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